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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물의 상징과 이미지

창조, 지혜, 매혹, 마법, 생명력의 근원


물은 문명과 문화 발달의 근본이며 신화 탄생의 원천적 요소이기도하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신 아툰이 성스러운 바다 위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했으며, 바빌로니아인은 담수와 짠물이 융합해 신들이 탄생했다고 믿었다.

그중에서도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신과 요정은 창조, 지혜, 매혹, 마법, 공포 등을 의미하는 상징성과 이미지로 문화, 음악, 회화, 영화 등 전반에 걸쳐 영감을 주는 소재로 사용됐다.


거친 파도를 몰고 다니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

포세이돈은 그리스신화 속에서 바다, 지진, 돌풍의 신으로 그려진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답게 주로 삼지창(트리아이나)을 들고 물고기 떼나 돌고래 떼와 함께 긴 머리카락과 수염을 휘날리며 파도를 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늦여름에 찾아오는 태풍처럼 성미가 급하고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툭하면 다른 신이나 인간들과 다퉜다. 그때마다 잔잔하던 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고, 폭풍우가 휘몰아쳤음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래서 포세이돈은 바다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가장 존경받는 신이기도 하다.




바다의 노인으로 불린 물의 신, 네레우스(Nereus)

폰토스(바다)와 가이아(대지)의 아들 네레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물의 신, 바다의 신으로 에게 해 바다의 요정인 수많은 네레이드를 낳았다. 호메로스가 '바다의 노인'이라고 부른 네레우스는 현명하고 온화하며 예언 능력이 있었다. 선원들이 수호자로 여긴 네레우스는 하반신은 물고기 꼬리가 달렸고, 상반신은 길게 수염을 기른 인간 모습을 하고 있다. 미술 작품에서는 흰 수염에 삼지창을 손에 들고 포세이돈의 아들 트리톤 위에 올라앉은 모습으로 표현되곤 한다.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Oceanos)

영어로 대양, 강을 뜻하는 단어 'ocean'의 어원은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에서 비롯됐다. 고대 그리스인은 세계를 평평한 원형의 대지라고 생각했는데, 오케아노스는 이 대지의 끝을 둘러싸고 흐른 커다란 강의신이었다. 그는 대지의 서쪽 끝에서 테티스(Thetys)와 결혼해 함께 살았는데, 둘 사이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바다와 하천의 신인 3000명의 아들과 바다, 하천, 샘의 요정인 3000명의 딸 오케아니데스가 태어난다. 훗날 오케아노스라는 이름은 지리적 개념으로 변해 지중해의 대륙을 둘러싼 대양을 뜻하고 있다. 그의 여러 딸 오케아니데스들은 전 세계의 강에서 살며 여러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에 등장한다.


반인반어의 해신, 트리톤(Triton)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아들로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인어의 모습이다. 포세이돈과 함께 바닷속 황금 궁전에 살면서 해마를 타고 다니는 트리톤은 해면이 잔잔할때는 물 위로 올라와 자신의 상징물인 소라고둥을 불어 작은 물고기와 돌고래 등을 불러서 놀았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기도 했다 소라고둥을 든 모습으로 분수의 장식물로 자주 등장하며, 예술 작품에서는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 옆에 소라고둥을 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17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베르니니의 작품 '포세이돈과 트리톤'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의 요정, 테티스(Thetis)

많은 미술 작품과 영화에 등장하는 신은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이자 물의 요정인 테티스다. 테티스는 네레우스의 딸인 50명의 네레이드 중 하나로 바다 밑에서 자랐는데, 아름다운 외모로 제우스와 포세이돈 등 여러 신의 구애를 받았으나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해 전설의 영웅 아킬레우스를 낳았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돕기 위해 그리스군 측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영화 <타이탄>에도 테티스가 등장한다.

졸졸졸 흐르는 작은 개천의 요정, 나이아데스(Naiades)

나이아데스는 그리스신화에서 일종의 물의 요정으로 연못, 호수, 우물, 개천 등 담수에 살고 있다고 여겼다. 나이아데스는 흐르는 물 중에서 작은 개천, 우물의 정령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인은 세상의 모든 물은 하나로 연결됐다고 믿었다. 나이아데스는 자신이 속한 연못과 물의 원천은 연결되어 있어 만약 그 물이 모드 마르면 자신도 죽는다고 믿었다. 나이아데스에게도 물은 소중한 존재였으므로, 인간에게 꼭 필요한 물을 보살피는 일을 했다 대부분의 나이아데스는 동물과 인간에게 우호적이었으나 존 워터하우스가 그린 <할라스와 님프들>에서처럼 때로는 위험한 존재로 그리기도 했다. 네레우스는 호메로스가 '바다의 노인'이라고 부른 해신으로, 현명하고 온화하며 예언 능력이 있었다. 선원들이 수호자로여긴 그는 하반신에는 물고기 꼬리가 달렸고, 상반신은 인간 모습을 하고 있다.

출처

물, 자연 그리고 사람 (사보,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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