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후변화로 인하여 물 재해가 얼마나 심각해질까?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32차 총회 (경향신문DB)

기후변화란 특정 지역(혹은 지구 전체)의 기상이 평균적인 상태로부터 충분히 장기간에 걸쳐 이탈하는 현상이다. 기후변화의 원인으로는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이 자연적인 주기의 반복이냐, 산업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의 배출이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다만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과학자 그룹은 이산화탄소 증가를 기후변화의 주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의 감축을 기후변화 억제를 위해 인류가 취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다. 일부에서는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이 경제에 막대한 충격을 준다는 이유로 거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의 감축이 소위 ‘녹색성장’(Green Growth)을 지향하며, 이는 곧 인간의 삶의 질을 쾌적하게 제고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입장이다. 또한 기후변화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기후가 과거와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에 대한 적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는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가장 큰 관심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가뭄, 한파, 열파 같은 자연재해가 더 자주, 그리고 강도 높게 발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간단히 말해서 기상 관련 자연재해는 극한 기상사상(과거에 발생한 규모를 넘어서는 기상사상)의 강도와 발생 빈도에 의해 결정되며 지구온난화는 그 강도와 빈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피해도 증가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연평균 기온의 상승과 함께 강수와 관련된 극한 기상사상의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강수관련 현상을 살펴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연강수량의 증가 추세가 뚜렷함을 알 수 있다. 1995년 이전의 연강수량(기상청 관측소 기준)은 1,284 mm였으나, 1995년 이 후는 1,440 mm로서 12% 정도 증가하였다. 특히 2001년 이후로는 1,540 mm로서 20% 가까이 증가하였다. 강수량은 비홍수기보다는 홍수기, 내륙보다는 해안 지역에서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IPCC 제4차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관측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요인

· 자연적요인 :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적인 반복, 엘니뇨와 라니냐 등 해양 순환의 변동성, 화산 폭발 같은 지각변동에 의한 대기 중 부유 미립자의 증가, 지구 자전주기의 변화 등. 최근에는 태양 흑점의 변화 주기에도 주목
· 인위적요인 : 화석연료 과다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도시화 등 토지 이용의 변화, 목축업 확대에 따른 가축으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증가

  • 지구적 기후변화
  • 지난 100년(1906∼2005년) 동안의 지구 평균 온도는 0.74 ℃ 상승하였다. 북극 해빙 범위는 1978년 이후 10년에 2.7% 감소하였으며, 지구 평균 해수면은 1993년 이후 3.1 mm/yr 상승하였다.

  • 홍수
  • 집중호우

  • 호우 발생 빈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분류된 대지에서는 1970년대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구온난화의 또 다른 영향으로 1966년과 1997년의 라인 강 홍수, 1995년의 중국 홍수, 1998년과 2000년의 동유럽 홍수, 2000년의 모잠비크 및 유럽 홍수, 그리고 2004년의 방글라데시 우기 홍수(전 국토의 60% 침수) 등 전 지구적으로 집중호우와 폭풍우에 의한 홍수가 빈발하고 있다.

  • 가뭄 및 사막화
  • 홍수와 더불어 가뭄도 지구온난화의 중대한 영향 중의 하나인데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니제르, 챠드 호 및 세네갈 지역에서는 전체 이용 가능한 물의 양이 40~60%나 감소하였고, 남북서부 아프리카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이 감소하여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 해수면 상승
  • 화석연료에 의존한 현재의 발전 시나리오(A1Fl)를 유지할 경우, 21세기 말의 기온은 20세기 말 대비 최대 6.4 ℃, 해수면은 최대 59 c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은 온실가스의 농도가 안정화되더라도, 기후변화의 관성과 피드백 때문에 수백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경우 방글라데시와 같이 인구가 해변에 밀집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바닷물 범람에 의한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수십억 인구가 사용하는 물을 오염시켜 대규모 이주를 유발시킬 것이다.

  • ※참고문헌 – 기후변화정보포털(http://www.gihoo.or.kr)
    - 강부식, 「수문기상학적 기후변화 추세」, 기상청, 「기상기술정책」 2009년 6월호.

컬럼비아 대빙원(ColumbiaIceField), 여름마다 25m씩 녹고 있다.

컬럼비아 대빙원은 캐나다 컬럼비아산(3,745m)과 그 주변 산자락을 뒤덮은 빙하 대평원으로서 재스퍼국립공원 내에 있다. 북극 빙하를 제외하면 북미에서 가장 큰 얼음덩어리가 바로 컬럼비아 대빙원이며 그 면적은 밴쿠버보다도 넓다.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정점에 해당하는 것이 아사바스카(Athabasca)빙하이다. 이 빙하는 아이스필드 센터에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컬럼비아 대빙원 유일의 빙하 필드센터는 물론이려니와 그 앞의 도로까지 모두 빙하지역이었으며 1845년까지만 해도 도로 앞으로 보이는 산 아래쪽 부분도 모두 빙하였다고 한다.
컬럼비아 대빙원에서는 내린 눈으로 인해 한 해에 15m정도의 빙하가 새로 생성된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해마다 25m정도가 녹아내리고 만다. 결과적으로 한 해에 빙원의 10m정도가 낮아지고 사라지는 셈이다. 10cm의 눈이 올 경우 겨우1cm의 빙하가 생성될 뿐이다. 그 첫 번째 이유가 지구온난화 현상이다.

※참고문헌 – 기후변화정보센터(http://www.climat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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