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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땅돼지

등록일: 2017-08-04저자: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University of Witwatersrand)의 연구에 의하면 최근 아프리카의 기후변화로 땅돼지(아드바크, aardvark)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각지에서 서식하는 땅돼지는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주로 땅속 구멍에 숨어 있고, 밤이 되면 개미나 흰개미와 같은 작은 곤충류를 찾아서 활동한다. 연구원들은 추적 장치를 장착하여 아프리카의 땅돼지를 관찰했다. 1년 동안 관찰된 6마리의 땅돼지 중 5마리가 칼라하리 사막의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다. 땅돼지들은 온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개미와 흰개미들은 그렇지 못하다. 생리학 교수인 Andrea Fuller는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어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한 땅돼지들이 밤에 체온이 25도까지 급감하면서 죽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문제는 땅돼지의 개체 수 감소는 다른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그들이 만든 굴은 여러 동물에게 피난처로 사용된다. 이식된 컴퓨터 칩에 붙어있는 작은 센서로 땅돼지를 관찰한 연구원들은 조류나 파충류 등 다른 동물들이 극한 온도를 피하고 포식자에게서 몸을 숨기기 위해 땅돼지의 굴을 사용한다고 했다. 땅돼지의 개체 수가 줄어들면 다른 동물도 안전할 수 없다. 아프리카의 땅돼지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집계한 멸종 위기종의 lsquo;적색 목록 rsquo;에서 가장 관심 없는 동물로 확인되었다. 땅돼지는 서식지 파괴, 야생동물 고기 거래, 기타 요인으로 그 숫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측되지만, 남부 아프리카에서 그 개체 수가 크게 변화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Fuller 교수는 땅돼지의 개체 수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많은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는 이미 과도한 개발로 감소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종을 더 빠르게 멸종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위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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