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우량계는 레이더의 안테나에서 발사된 전파가 공중에 있는 우적에 반사되어 돌아올 때까지의 반사전파의 강도와 시간을 구해 강수량 강도를 측정하는 시설이다. 레이더의 범위는 안테나 광선(beam), 출력, 수신감도 등 레이더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40~200km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레이더 우량계에 의해서 얻어지는 반사파 정보는 대기에서의 것이고 강수입자 이외의 반사정보도 포함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우량계의 관측치와 반드시 1대1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상우량계에 의한 관측치의 보완으로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레이더 우량계 시스템은 레돔, 안테나, 안테나 제어장치, 송수신장치, 신호처리장치, 지시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통상적으로 대지에서의 반사를 피해서 넓은 범위를 관측하기 위하여 레이더 안테나와 송수신부를 산 정상에 설치하고(레이더 기지국), 데이터처리를 하는 해석처리국을 시가지에 설치하여 그 사이의 데이터 전송을 다중무선통신으로 하는 방법이 취해지고 있다.
레이더를 이용한 우량관측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적·시간적으로 높은 고해상도로 넓은 면적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5분 간격으로 1km2 면적의 좁은 지역까지도 강수량 관측이 가능하며, 유효거리는 대략 200km이며, 한 개의 레이더는 10,000km2의 범위에 적용할 수 있다. 레이더에 의한 우량관측은 점관측에서 얻어지지 않는 강우역의 넓어지는 현상이나 이동 방향 및 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홍수예보나 댐 관리에 유효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간적인 우역분포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반사요소(Z)로부터 강우강도(R)를 구하는 레이더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
는 관측치로부터 통계적으로 얻어지는 상수이다. 레이더에 의한 강수량 관측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강우형태, 광선 폭, 광선 굴절 등이 있다.
장비의 구성은 전원부, 발신부, 안테나, 수신부, 처리연산부 등으로 구분 한다.